(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37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세종은 상승폭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3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 동향’에 따르면 서울(0.02%→0.00%)은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가격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되며 보합 전환했다. 지난해 7월 1주차 이후 37주 만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0.04%)는 ▲강북(0.08%)·도봉(0.08%)·노원구(0.06%)는 대출 규제가 적은 저가단지 수요와 개발호재(경전철 사업, 역세권 개발 등) 등으로 상승했으나 ▲마포구(0.04%) 등 대부분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 및 유지됐다.
강남 11개구(-0.03%)에서 강남4구는 ▲강남(-0.12%)·서초(-0.12%)·송파구(-0.08%)는 반포·잠실동 등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 이상 하락한 급매 거래되며 하락폭 확대되고 ▲강동구(0.01%)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다.
세종(0.98%→1.00%)은 또 상승폭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세종이 인구유입·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청사 인근 및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수요, 대전 출퇴근 수요 유지되며 상승세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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