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서울에서는 유지되고 수도권에서는 확대되고, 세종은 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3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1%→+0.01%)은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발표(지난달 20일)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 위축된 가운데, 재건축과 고가단지는 하락세 지속되나 중저가 단지는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0.05%)는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과 번동 위주로 ▲노원구(0.09%)는 광운대 역세권사업 추진되는 월계동 및 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인근 소형·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1%) 중 강남4구는 ▲서초구(-0.08%)는 일부단지에서 급매 출현하며 하락폭 확대되고 ▲강남구(-0.08%)는 재건축 위주로 하락하고 ▲송파구(-0.06%)는 저가매물 거래 이후 매물이 감소하며 하락폭 축소되고 ▲강동구(0.03%)는 일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는 ▲구로구(0.08%)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양천구(0.00%)는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경기(0.44%→+0.39%)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원시 주변 도시(용인(0.55%), 의왕(0.47%), 안양(0.40%), 화성(0.73%))에서도 대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군포(1.27%)·안산(0.59%)·광명시(0.60%) 등은 교통(GTX, 신안산선) 및 정비사업 호재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중 수원은 ▲팔달구(1.06%)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권선구(0.97%)는 입북·권선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통구(0.73%)는 망포역 주변 및 영통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교통 호재 지역 또는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2.20발표(조정대상지역 확대·대출규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되며 상승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천(0.40%→0.42%)은 ▲연수구(0.82%)는 교통호재(GTX-B) 및 분양시장 호조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58%)는 청라·가정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33%)는 철도망 확충(수인~분당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한편 상승폭 자체는 축소됐지만, 전국에서 상승세가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1.52%→1.02%)이다. 감정원은 세종에 대해 고은·아름·종촌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나, 단기간 높은 상승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곳은 제주(-0.04%)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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