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21일부터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오픈뱅킹이란 과거 10여 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PC환경(윈도우OS,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애플사의 매킨토시, 리눅스 등의 OS와 크롬, 파이어 폭스 등의 브라우저에서도 이용 가능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도 PC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동안 국내 은행들은 일부 금융거래에 대해 제한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 국민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는 다양한 PC환경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도 PC수준의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전면 시행과 함께 심플한 화면과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밝고 활기찬 느낌의 이미지로 홈페이지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모든 고객이 다양한 운영체제 및 기기를 통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브라우저에서 이용이 가능한 새로운 홈페이지는 기존 이용고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기존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통해 연결되다가 점진적으로 새로운 홈페이지로 교체될 예정이다.

스마트기기에서 PC수준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KB모바일웹서비스’는 KB국민은행 모바일홈페이지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즉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아이패드의 경우 애플사의 검수가 완료되는 시점에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된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