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D랩 수요 한자리 중반 예상…5G 스마트폰 기대”(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24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와 더불어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SK하이닉스는 D랩 보다는 5G 등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우선 SK하이닉스는 “4분기 출하량은 D랩의 경우 한 자릿 수 중반, 낸드의 경우 10%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연간으로는 D랩은 10% 후반, 낸드는 50% 수준 증가해 연말까지 재고는 상당부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D랩 재고는 현재 5주치 정도 줄었고 올해말 재고 수준은 비슷할 것으로 봤으며, 낸드는 현재 6주치 가량으로 연말 정상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했다. 특히 낸드사업은 가격상승, 원가하락이 있지만 단기간에 흑자전환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내년 경영계획 수립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자본적 지출(CAPEX)이 상당히 감소하고 장비 투자 역시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대외적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SK하이닉스측은 “5G 스마트폰은 올해보다 내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가 수천만 대 미만 수준의 출하량에서 내년에는 2억대 이상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의 보조금 증가와 중저가 5G폰의 보급 확대로 5G폰의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바일과 서버 비중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상반기 까지는 모바일 비중이 높았었고 하반기 들어오면서 서버 비중이 올라오고 있다”며 “물론 절대값 자체는 모바일이 크다”고 답했다. 또 “내년까지 연장해서보면 5G의 확대에 따라 모바일이 올해 대비 더 커지고, 서버 비중은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금년도 실적이 굉장히 악화되면서 기존 배당정책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는 실적 마무리 등을 보아가면서 종합적인 배당정책 검토해 주주환원정책을 만들어 가고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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