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바이코(Vicor)가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사업현황을 소개했다.
바이코는 고성능 모듈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원모듈회사로 분배 아키텍처, 변환 토폴로지, 패키징 기술을 통해 더 높은 밀도 효율 전력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1981년에 설립돼 전원 트레인 및 제어시스템, 패키징 기술과 관련된 17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기천 한국 대표는 “바이코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2년마다 전력밀도를 25% 향상시키고, 전력손실은 25% 감소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는 “기존 방산·항공 외에도 국내에서는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무선 및 위성, 방송장비, 통신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본사차원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서버 데이터저장시스템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코는 ▲VIA(Vicor Integrated Adapter) ▲ChiP(Converter Housed in Package) ▲SiP(system in Package) 등의 패키징 기술을 통해 전원소스부터 PoL까지 파워솔루션과 파워시스템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으로 전력 성능이 더 많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전 데이터센터가 렉당 10KW였다면 현재는 20~30KW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이코 역시 ‘이 부분의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바이코 본사는 2022년 10억달러를 판매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 생산설비는 8만5000스퀘어피트규모가 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투자가 진행된 상태는 아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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