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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7월 해외여행 후 발생한 뎅기열 환자로 보고된 경남지역 거주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환자 거주지 주변 2km 이내에 서식하는 뎅기열 매개모기 조사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인근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뎅기열 의심환자 모니터링에서도 뎅기열 추가환자가 보고된 바 없고 현재까지 뎅기열의 국내발생을 뒷받침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뎅기열 환자(법정감염 병 진단·신고기준상 확진환자)와 관련한 역학조사 및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정보를 통해 감염경로 및 국내발생 여부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다고 주지했다.

한편 뎅기열이란 열대 숲 모기, 흰줄 숲 모기 등 매개모기에 의해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되지는 않으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드물게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나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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