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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내 미기록 아열대성 독성해양생물 발견…우리해역 수온상승 증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1-02 11:54 KRD7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제주도 해안에서 국내 미기록 아열대성 와편모류 4개속(genus)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중 2개 속의 구성생물 중에는 아열대성 어독 중 맹독인 팰리톡신류를 생산하는 종류가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 기록종 발견은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해양독성생물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군산대 이원호)과 해양생태계 교란생물 제어기술개발 연구(서울대 정해진)를 통해 이루어진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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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성 어독성분인 팰리톡신(palytoxin, PLTX)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비단백질(非蛋白質)성 생물독소 가운데 최고의 맹독으로 알려진 것으로, 이러한 생물독소는 항암제 등 의약품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아열대성 미기록 와편모류(渦鞭毛類)들이 부착하여 살아가는 대형해조류(海藻類)의 종류(생물학적 환경)에 따라 그리고 연구지역인 제주연안의 조사지역(비생물적 환경)에 따라 이들의 분포 밀도가 달라짐을 보고하여, 이들 와편모류의 분포성향을 결정하는 요인을 일부 규명했다.

한편, 아열대성 생물은 우리나라 해역의 지속적인 수온상승 추세에 따라 출현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열대성 생물종의 북방한계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는 생물학적 증거일 뿐만 아니라, 열대해역 와편모류 지표종의 출현분포를 통하여 한반도의 해양생태계의 온난화의 진행을 간접적으로 추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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