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 OSV는 아일랜드 오프쇼어(Island Offshore)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latform Supply Vessel) 4척을 약 20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STX OSV가 이번에 수주한 해양작업지원선은 길이 84.3m, 폭 17.0m에 3,800 DWT 규모로 루마니아 루마니아의 브라일라(Braila)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브레빅(Brevik)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각각 2013년 3분기부터 2014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선형 디자인은 롤스로이스(Rolls Royce)사에서 개발한 ‘UT 717 CD’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양작업지원선은 해양플랜트의 건설 및 설치를 지원하는 선박으로, 선형에 따라 심해 시추 작업은 물론 해저파이프 설치 등의 해저건설작업, 해저무인작업장치 탑재 등 최첨단 기술력이 적용되는 선박이다.
주요 선박으로는 해양작업지원선(PSV), 해양예인지원선(AHTS), 해양건설지원선(OSCV), 지질탐사선(Seismic vessel) 등이 있으며, 최근 심해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활기를 띠며 해양플랜트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알려져 있다.
STX OSV는 4,500 DWT 이상의 대형 해양작업지원선과 2만BHP 이상의 해양예인지원선(AHTS) 시장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선주사인 아일랜드 오프쇼어사는 미주지역과 북해지역 시추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사로, STX OSV와는 지난 10년간 25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받으며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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