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쌍용차(003620)가 미래차로 대변되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의 신기술 개발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나간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정밀도로지도 공동 구축과 갱신체계 구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와 14개 민간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정밀도로지도 민관 공동구축체계 사업에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이번 민관 공동구축체계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의 구축과 갱신 체계에 대한 최신 정보는 물론 정밀도로지도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나 교통 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다. 이 같은 정밀도로지도와 자율주행차 센서 정보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현재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지난해 SK텔레콤(SKT)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Here(히어)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 HD 맵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사업 참여를 통해 정밀도로지도에 대한 최신 정보와 데이터 확보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에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Level)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 컨트롤(Deep Control)과 지능형 주행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 시스템을 적용했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