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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퇴…“재정 피해 평범한 시민”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8-26 11: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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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투표를 책임지고 시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사퇴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장은 “저의 사퇴를 계기로 과잉복지에 대한 토론은 더욱 치열하고 심도있게 전개되길 바란다”면서 “그 재정의 피해는 평범한 시민들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시장은 “저는 지난 5년간 서울시정을 이끌면서 지금껏 걸어온 정치인으로서 일생 중 가장 역동적이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재선의 영광을 주셨지만, 안타깝게도 임기를 완수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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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 시장은 “저는 오늘 물러서지만 주민투표에 참여해 용기있게 소신을 밝혀주신 215만 유권자의 민의는 사장되지 않도록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모두가 존중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현재 서울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충언으로 “어려운 분부터 보듬어가는 복지정책을 포기하고 같은 액수의 복지혜택을 모든 계층에게 현금 분배식으로 나눠주는 복지를 추구하는 한 어려운 분들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사다리는 빈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즉각사퇴 발표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10월 26일 보궐선거를 통해 새로운 서울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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