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국 수출 사이클의 본격적인 회복 국면은 올해 여름부터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수출 하강 사이클은 2011년 하반기에서 2016년 상반기까지 보았던 사이클과는 달리 짧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적 위기에서 촉발되었던 지난 하강 사이클과는 달리 이번은 정책 불확실성이 주범이기 때문이다.
무역전쟁과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글로벌 투자 사이클이 충격을 받자 국내 수출이 매우 빠르게 감소했는데 이러한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력은 지속시간이 구조적 위기보다 짧은 편이어서 그 여파가 1분기 이상 지속되기 힘들다.
올해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와 미중 무역분쟁의 타결 양상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이 회복되고 있다.
이는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올해 한국 수출은 상고하저 경로를 그리며 상반기 4.0% 감소한 뒤 하반기 3.3%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면서 올해 무역수지는 65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한국의 무역수지는 수출보다는 수입 쪽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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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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