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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철회 위해 3년 총력투쟁 전개할 것”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2-19 14:4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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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차 노조(이하 노조)가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연대해 광주형 일자리 철회를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3년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문재인 정권에서 호남패권 장악을 위한 정치 포퓰리즘의 일환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추진됐다”면서 “나쁜 일자리와 사회 양극화 확대, 소득 불평등 성장을 촉진하는 광주형 일자리의 공장이 완공되는 2021년까지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조는 “광주형 경차가 내수수출 부진으로 인해 실패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광주형 일자리가 국내기업의 해외공장 유턴(U-turn)을 촉진한다는 청와대의 주장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모르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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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노조는 광주형일자리는 반값 연봉으로 전체 노동자 임금을 하락시키고 지역별 저임금 기업유치 경쟁을 초래해 자동차 산업을 공멸시키는 사업이며 단체교섭권 5년 봉쇄는 노동3권을 제약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19.2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에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는 현대차가 경영에 개입하지 않는 투자의 개념”이라며 “노사민정 협의체가 제시한 안이 사측이 원하는 안과 합의점이 있어 사회적 합의에 이른 것이며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사측의 관점은 노조의 주장들과는 다른 부분이다”고 말하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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