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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4.3p 하락한 76.6을 기록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전년 12월 대비 공사 발주 및 기성이 급격히 위축되는데 이러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또 “다만 정부가 1월 말 23개 총 24조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쳐 지수 하락폭이 예년에 비해서는 다소 완만했다”고 설명했으며 “2월 전망치는 1월 대비 5.6p 상승한 8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업계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이 전월 대비 8.3p 상승한 100.0을 기록했으며 중견과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5.4p 하락한 65.1, 18.0p 하락한 62.3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기업 각각 전월 대비 1.4p, 8.0p 하락했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3p 상승한 87.7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전월 대비 11.2p 하락한 73.4인 반면 주택과 비주택 건축은 전월대비 각각 6.1p 상승한 79, 4.7p 상승한 86.1을 기록했다.

2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는 1월 대비 4.5p 하락한 83.2를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주택과 비주택 건축은 각각 75.7, 78.1을 기록해 1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토목은 75.9를 기록 1월보단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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