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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동향

지난해 車 판매량 181만3천대…수입차 12%↑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1-18 21:01 KRD7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내수 #자동차수출 #국산차 #수입차

국산차 0.7% 하락…경차·세단 수요 감소 영향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소폭 증가한 181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신차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수입차 업계의 적극적 마케팅 등의 영향이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에서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1.1% 소폭 상승했으나 생산과 수출은 각각 2.1%, 3.2% 하락해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NSP통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산차의 경우 SUV 차량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 위축, 소·중·대형 세단의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153만2000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전년대비 0.7% 하락했다.

반면 수입차는 BMW의 차량화재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가 재개됨에 따라 전년대비 12.0% 증가해 28만1000대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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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외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친환경차의 판매량과 수출량이 전년대비 내수 26.3%, 수출 10.1%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정부보조금 및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12만3601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시장의 6.8%를 점유하게 됐다. 전기차 수출 또한 19만5361대를 기록함에 따라 전체 수출 량 중 8.0%가 친환경차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 부문에서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생산 중단 및 내수·수출 동반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1% 감소한 402만9000대 생산에 그쳤다.

수출의 경우 EU·동유럽·아프리카 등 일부지역 중심으로 수출량이 증가했으나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정체 및 중동·중남미 지역의 경제 불안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3.2% 감소한 244만9000대로 집계됐다.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와 SUV 및 대형차의 수출 증가로 인해 수출 금액의 감소폭은 작아 1.9% 감소에 그쳤다.

아프리카 지역은 알제리 등으로의 수출 증가로 아시아지역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한 반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는 시장정체와 SUV로의 수요구조 변화 등으로 감소했다.

차종별 수출량을 보면 SUV 및 대형·경형차의 비중이 증가했으며 특히 SUV의 비중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59.2%를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중·소형은 감소 추세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생산 24.2%, 내수4.1%, 수출 22.6%로 모든 항목에서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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