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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동향

현대차·그랩, 동남아서 코나EV 활용해 카헤일링 서비스 첫 선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1-16 14:11 KRD7
#현대차(005380) #그랩 #카헤일링서비스 #공유경제 #모빌리티
NSP통신-카우 이 밍(Kau Yi Ming) 그랩렌탈 싱가포르 대표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카우 이 밍(Kau Yi Ming) 그랩렌탈 싱가포르 대표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동남아시아의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Grab)이 최근 현대차(005380)의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자사 대표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을 통해 싱가포르 공유경제 시장에 본격 나서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으며 그랩은 공급받은 코나EV 20대를 포함해 연내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매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싱가포르의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파워(Singapore Power) 그룹도 협력에 나선다. 싱가포르 파워는 그랩 드라이버들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30%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 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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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그랩과의 이번 협업으로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해 시장 선점의 기회를 갖게 되는 동시에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혁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3사는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충전 인프라, 주행 거리, 운전자 및 탑승객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성을 타진한다. 이후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3사는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랩과 같은 현지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그랩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투자규모는 현대차그룹이 외부업체에 투자한 액수 중 역대 최대치로 현대·기아차는 그랩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물론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 등을 신중히 검토해 결정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와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Migo) 등 글로벌 차량공유 기업들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변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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