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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일일동향

‘기만광고’ 토요타 코리아 과징금 8억·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공개 外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1-15 18:08 KRD2
#기아차(000270) #토요타코리아 #쏘카 #폭스바겐 #볼보트럭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15일 자동차업계에서는 토요타 코리아가 소비자 기만광고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8억을 부과받은 것과 기아차(000270)가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북미 전용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500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 등이 주요 이슈로 주목 받았다.

토요타 코리아는 RAV4 모델이 미국 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안전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국내 광고에 활용하고 정작 관련 안전 보강재는 뺀 채 국내에서 판매해 공정위로부터 광고 중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8억1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美 최고안전차량 선정 ‘기만광고’ 토요타 코리아…과징금 8억=공정거래위원회가 토요타 코리아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광고 중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8억17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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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리아는 국내에서 RAV4 모델을 판매하며 미국 비영리 자동차 안전연구기관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안전차량으로 선정됐다며 광고하고 정작 차량에서 관련된 안전 보강재를 뺀 채 국내에서 판매해 기만 광고한 혐의를 받았다.

토요타의 RAV4는 2015~2016년 미국 판매 모델에 안전 보강재를 추가 장착하고 IHS에서 최고안전차량 기준을 만족해 최고안전차량으로 선정됐으나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에는 이 안전 보강재가 장착되지 않았다.

토요타 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의 의결서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뒤 공식 검토해 향후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공개=기아차가 2019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의 대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NSP통신-기아차 북미 전용 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 (기아차)
기아차 북미 전용 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 (기아차)

기아차는 9.4%에 달하는 미국 대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텔루라이드 및 각종 신차로 SUV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해 투박한 인상의 정통 SUV 감성이 특징이다. 텔루라이드의 외부 디자인 감성과 반대로 실내공간은 세련된 내장 디자인이 적용돼 있어 고급스러운 객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난 2018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콘셉트 모델로 공개된 바 있는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모델로 올해 상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쏘카, 500억 투자 유치 성공=쏘카가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 및 기술 개발 역량에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쏘카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를 주축으로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600억 투자를 유치한지 9개월 만에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쏘카는 이번 투자에 대해 “공유 트렌드 확산으로 차량 구매는 줄고 이동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향후 국내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폭스바겐, 美에 8억 달러 투자해 전기차 공장 신설=폭스바겐이 미국에 8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신설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석해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채터누가(Chattanooga)에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고 2022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이번 투자로 1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독일 자동차업체에 미국 내 투자를 늘리라고 압박하며 유럽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온 바 있다.

○…지난해 수입 상용차 4394대 판매…볼보트럭 점유율 1위=지난해 수입 상용차가 총 4394대 판매돼 전년 4464대 대비 약 1.56%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상용차 점유율은 40.1%로 볼보트럭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만 23.2%, 메르세데스 벤츠 17.1%, 스카니아 15.6%, 이베코 4.0% 순이었다.

지난 12월 상용차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도 볼보트럭이 115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만이 64대, 메르세데스 벤츠 48대, 스카니아 42대, 이베코 14대 순으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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