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박정호 사장이 하이닉스 지분 추가 취득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SKT 물적 분할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물론 아직까진 확률이 60%에 불과하며 시기도 불확실해 보인다.
명분상 공정거래법 개정이 선행돼야 하고 정부가 SKT 모바일이 분리해 나가는데 절대 반대 의견을 피력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SKT는 공정거래법이 개정되어도 꼭 지배구조를 개편할 의무가 없으며 SKT가 중간지주사로 전환함에 따른 외인한도 적용 문제·비상장사의 회계 감사 특성이 도마에 오를 공산이 크다.
결국 정부 스탠스 및 언론 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SKT 물적 분할 이후 무선부문 상장에 따른 수급 분산 가능성도 낮다.
SKT가 장외에서 전략적 제휴업체에게 20~30% 무선사업부문 지분만 매각해도 하이닉스 지분 인수가 충분한 상황이며 요금인하 강도가 높은 국내 현실을 감안 시 비상장으로 내려가는 무선부문을 굳이 다시 상장 추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결국 SKT 모바일이 비상장으로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급상 약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규제 측면에서 큰 메리트를 가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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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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