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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피해차주 “EGR 설계 결함으로 엔진 크랙 발생” 의혹 제기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1-07 10:25 KRD7
#만트럭버스코리아 #상용차 #덤프트럭 #트랙터 #건설기계

오는 9일 용인 만트럭본사서 집회 진행할 계획

NSP통신-만트럭의 EGR쿨러가 높은 열로 인해 녹아있는 모습 (만트럭피해차주모임)
만트럭의 EGR쿨러가 높은 열로 인해 녹아있는 모습 (만트럭피해차주모임)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만트럭피해차주들이 현재 만의 25톤 D26엔진 계열에서 발생하는 엔진 크랙의 원인으로 EGR 설계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만트럭피해차주 측은 “만트럭 D26엔진 계열에서 발생하는 엔진 크랙의 원인은 유로6기준을 맞추기 위해 EGR밸브 및 EGR쿨러를 과다하게 작동해 BMW처럼 EGR쿨러의 열용량을 적은 것으로 설계한 EGR시스템 설계결함이 원인”이라며 “이로 인해 EGR쿨러 및 EGR밸브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엔진 배기가스의 높은 열에 녹아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진의 뜨거운 배기가스가 식지 않은 채 합금 주물인 흡기다기관을 거쳐 그대로 엔진 실린더 안으로 들어가 고온의 배기가스의 지속적 유입돼 엔진에 열충격이 가해져 균열을 발생시키고 엔진이 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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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만트럭피해차주들은 “BMW는 ‘플라스틱’ 흡기다기관으로 천공이 발생해 불이 나지만 만트럭의 경우 흡기다기관이 ‘합금 주물’이라 불이 나지 않는 대신 엔진 크랙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만트럭은 주행 중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등 엔진의 힘을 이용해 차량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주행 중 엔진이 깨짐이 발생하면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게돼 언제 어느 때든 시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된다”고 토로했다.

만트럭버스측은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한 문의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 중에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성실하게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만트럭피해차주들은 “곧 국토부와 환경부에서 만트럭 엔진에 대해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9일 오후 1시에 용인 만트럭 본사 앞에서 만트럭 EGR 결함 은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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