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그룹이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 컨소시엄을 구축해 4차 산업 시대의 자동차 미래 기술 대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서울대 공과대학과 인공지능(AI)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Consortiu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 협약은 미래 혁신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 원천 기술력 확보와 인공지능 분야 우수 인재 선제적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이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신설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 랩(AIR Lab: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과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 서울대 인공지능 분야 전문 교수 및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 연구진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은 물론 인간의 카 라이프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그 첫 번째로 공동 연구진은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인공지능 고도화 기술과 함께 미래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기술을 주제로 연구에 나선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한 논문의 경우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이나 머신러닝 국제컨퍼런스(ICML),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등 인공지능 분야 전문 학회에 발표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학회에 논문이 채택된 산학 연구팀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통해 연구를 장려하는 한편 해당 학생에게는 현대차그룹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관련 국제 학회 참석, 해외 석학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 관련 국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컨소시엄 구축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미래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타 대학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에어 랩은 국내 AI 분야 전문가 중 한 명인 김정희 이사의 주도 하에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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