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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알제리 글로벌 그룹,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계약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12-18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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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합작법인,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 계획”

NSP통신-(왼쪽부터) 최돈호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 하산 아르바위 글로벌 그룹 회장(Hacene Arbaoui)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왼쪽부터) 최돈호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 하산 아르바위 글로벌 그룹 회장(Hacene Arbaoui)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가 17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개최된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Global Group)과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확대를 위해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행사로 이날 양사 간 계약 체결식에는 대한민국 이낙연 총리와 알제리 아메드 우야히아(Ahmed Ouyahia) 총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글로벌 그룹은 신설되는 합작회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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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번에 합작법인(조인트 벤처) 계약을 맺게된 글로벌 그룹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2016년부터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현대차가 2017년부터 알제리 상용차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차는 알제리 현지에 반제품조립(CKD) 방식의 생산기지는 물론 탄탄한 판매망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돼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는 “알제리는 석유,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출을 기반으로 주변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각종 건설,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상용차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8000대 수준이었던 알제리의 상용차 산업수요는 올해 1만2000대 규모로 성장하고 2025년에는 2만2000대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은 이런 알제리의 상용차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Batna) 주에 상용차 반제품조립(CKD)공장을 건설한다.

2020년 가동 예정인 신설 조립공장은 초기 6500여대 생산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물량을 점진 확대할 예정이다.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투입된다.

특히 엔진 등 핵심 부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공급돼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함께 확대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제리 상용차 시장은 최대 30%에 달하는 높은 완성차 관세 등 영향으로 공략이 쉽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가 현지 조립생산을 활용해 판매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알제리에서 3700여대의 상용차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0여대를 판매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51%를 달성이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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