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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2억원 이상의 시세 하향에도 거래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주공5단지 실거래 접접에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시세 하향을 예상했다.

잠실주공5단지 근처 공인중개업소의 매물은 34평이 최저 17억2000만원으로 나와있으며 금액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17억 이하로도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공인중개사는 “9.13 대책 이후로 시세가 2억원 이상 떨어졌는데 잠실주공5단지가 다른 단지보다 하향폭이 더 큰데도 거래가 잘 안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자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져 향후 더 오른다고는 못하겠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미반영된 실거래를 감안하면 4분기 거래 집계는 향후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거래량의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집계된 잠실주공5단지 실거래량은 1·3분기와 2·4분기의 차이가 극명했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전용 76.5㎡는 1분기 17건, 2분기 8건, 3분기 28건, 4분기 2건이다.

거래가 기준으로는 전용 76.5㎡가 1분기 17억2000만원~19억, 2분기 17억4000만원~18억2000만원, 3분기 16억2000만원~19억1000만원, 4분기 17억3500만원~17억9000만원이다.

물량 거래가 활발했던 1·3분기는 19억 이상의 거래가가 나왔지만 2·4분기는 최고가 18억 선에서 머물렀다.

81.75㎡는 1·3분기 총 7건, 2·4분기 1건으로 집계됐으며 실거래가는 18억3800~19억6000만원 사이다. 82.51㎡는 1·3분기에 총 17건, 17억7000만원~20억4800만원에 거래됐으며 2·4분기 집계는 없다.

82.61㎡는 1·3분기에 총 22건, 17억7000만원~20억4800만원에 거래됐으며 2분기 1건은 18억4000만원, 4분기 집계는 없다.

12월 3일 기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시세는 작은 평형대 순으로 ▲17억~18억1000만원 ▲17억8000만원~19억 ▲18억2000만원~19억6000만원 ▲18억2000만원~19억6000만원으로 최고가가 20억을 넘지 않아 전반적인 하향세를 나타냈다.

3분기 내에서도 9.13 대책 이전 9월 거래는 가을철 이사 수요와 맞물리며 한시적으로 거래가가 뛴 경향은 있으나 전체적인 집값 변동은 오락가락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상태로 보인다.

잠실주공5단지는 대표적인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됐으나 정부의 각종 규제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며 호가가 하락하는 추세라 매수자의 신중한 분석이 요구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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