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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품 협력사에 1조6728억원 지원…경영 안정화 도와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12-13 12: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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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그룹이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고자 대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를 위해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지원 ▲친환경·미래차 부품 육성 지원 ▲1~3차사 상생 생태계 강화 등에 총 1조6728억원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실력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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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 및 신기술 투자 등의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협력사의 부품 연구·개발(R&D) 및 양산 투자비를 조기 지급하는 한편 중소·중견 부품업체 경영 안정화 긴급 지원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및 미래차 부품 개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력사의 넥쏘 수소전기차 증산 목적의 투자비를 조기 지원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 협력사 경영안정 위해 대규모 자금지원 제공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조성한 미래성장펀드를 통해 1~3차 협력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부품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미래성장펀드에서 저리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협력사가 부품 연구개발(R&D) 및 부품 양산에 상당한 투자비를 집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비의 일정 부분을 조기 지급하는 제도를 신규 도입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부품 연구개발(R&D)용 투자비를 기존에는 연구개발 종료 이후 시점에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연구개발 초기 및 종료 이후 시점에 균등하게 분할해 지급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비가 발생하는 부품 양산용 투자비는 양산 이후 일시에 조기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양산 초기 투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경영부담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5년 동안 협력사들이 조기 지급 혜택을 통해 총 1조4558억원 규모의 부품 투자비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중소·중견 부품업체의 경영 안정화 긴급 지원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에도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가 총 15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 협력사에 친환경·미래차 부품 육성 지원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공유경제 등으로 대표되는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한 것을 감안해 중소 부품 협력사가 친환경차 및 미래차 부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교육지원, 기술지원, 공동개발 등 3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내년 오픈 예정인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및 연구소 내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신기술 전시회, R&D 테크데이, R&D모터쇼 등에도 친환경차, 미래차 관련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다.

사내 전문가 풀을 활용해 협력사에 직접 기술을 지원하고, 친환경차와 미래차 관련 차세대 기술과제도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넥쏘의 증산과 연계해 설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내년에 최대 4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산화율이 99%에 달하는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 및 생산 설비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협력사들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 1~3차 협력사 상생 생태계 강화…2·3차사 경쟁력 향상

현대차그룹은 1·2·3차 협력사를 모두 아우르는 상생 생태계를 보다 강화하고 혁신하기 위해 1차사의 상생결제시스템 참여를 독려하고 2·3차사로의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차 협력사 대상 상생협력 5스타 제도 평가 항목에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를 포함시키고 상생결제 우수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차기 연도 입찰 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2·3차 협력사가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관리시스템 구축을 돕고 거래선 다변화 및 매출 확대도 지원한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3년간 2·3차 중소 협력사 800여개사를 대상으로 IT, 소프트웨어(SW) 기반 실시간 공장 자율제어시스템 구축 비용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연간 약 270개 부품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3차 중소 협력사의 수출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 나서 국내외 자동차 부품 산업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매칭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케팅 지원은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매년 80여개사, 3년간 총 240여사가 받게 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2차 협력사에게 사전 컨설팅, 인허가 코칭 등을 제공하고 이미 해외에 진출한 1차 협력사와의 신규 거래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신규 해외 프로젝트 추진 시 협력사에 동반 진출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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