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12일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임원인사를 통한 ‘인적 쇄신’과 쌍용차의 자율주행차 역량강화 등이 이슈로 주목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및 주요 계열사에 대한 대표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전일 수소차 중장기 계획 및 수소차 비전 2030을 밝힌 현대차그룹이 12일 인적쇄신 의도를 반영한 사장단 임원인사를 발표함에 따라 그룹 지배구조 개편 변화 및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졌다. 이에 따라 관련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통해 ‘인적 쇄신’ 단행=현대차그룹은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인적 쇄신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이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으로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 중용을 통한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인사는 인사 폭이 크고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가 핵심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인적 쇄신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자율주행차 개발 박차=쌍용차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 개발을 위해 SK텔레콤과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히어사(社)와 MOU를 체결했다.
쌍용차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최초 고정밀지도 플랫폼 구축과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주가 강세=현대차그룹이 임원인사를 단행한 12일 그룹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9.01%로 대폭 상승했으며 현대차도 6.28% 급등했다. 기아차는 3.03%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기대감을 주는 그룹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담긴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한편 11일 중장기 수소차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최근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G90을 잇따라 출시하고 대중들의 호평을 얻으면서 내년에 출시될 제네시스 대형 SUV를 비롯해 소나타, 제네시스 G80 등 주력 모델의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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