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유동성 루려를 해소하고 자회사IPO로 재무구조 개선에 가속을 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상장에 이어 에어부산의 연내 상장 추진에 따른 유동성 우려 해소와 함께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말 현재 417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자산유동화 증권) 조달 및 아시아나 IDT의 상장(IPO)에 따른 구주 매출 231억원 등 총 4570억원 조달을 통해 올해 차입금 상환과 관련된 재원을 모두 마련했다”며 “내년도 차입금 만기도래 금액 또한 크지 않고 기한 연장 및 신규 조달을 통해 충분히 상환 가능한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동안 제기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모두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만기 도래한 차입금 총 2조1000억원 중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1조8000억원을 상환했고 따라서 2018년 11월 말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3510억원으로 2017년 말 4조570억원 대비 7060억원이 대폭 감소됐다. 현금 보유액의 경우 현재 기준 3000억원으로 2017년 말 991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이 증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IPO추진은 아시아나항공의 자금 확보 측면보다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 및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나 IDT의 경우 구주 매출에 따른 매각이익과 IPO효과로 361억원, 에어부산의 경우 IPO에 따른 연결 자회사 편입 시 구주매출을 하지 않더라도 최대 1721억원의 연결 자본 증가 등 2개의 자회사 IPO로 총 2117억원 수준의 연결 자본 증가 효과가 예상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 대비 약 80%의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기대됐고 아울러 최근 유가급락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매출 및 수익성개선도 예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분기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 감소했으나 10월부터 국제유가가 30% 이상 급락해 향후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유가하락에 따른 신규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 23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돼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와 IC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아시아나IDT는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협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또 다른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현재 상장을 진행 중이며 에어부산은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달 22일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 했다.
또 에어부산의 공모희망가는 주당 3600원~4000원으로 오는 13~14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8~19일까지 청약을 받게된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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