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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하반기 경제동향보고...내수경기 침체로 부진 장기화 우려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8-11-22 17: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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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제조업 부진·수출은 선전...기업 89% 대구경제 중장기적 하향세, 주력산업 장기 침체 우려

NSP통신-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18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 모습 (대구상공회의소)
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18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 모습 (대구상공회의소)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22일 오후3시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경북지방우정청장,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등 기관장과, DGB금융그룹회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기술보증기금 대구지역본부장 등 금융기관장,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기업지원기관장, 상공의원, 조합·단체장, 그리고 주요기업 대표 등 200여명 참석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하반기 지역경제가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제조업 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부문의 선전으로 그 어려움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며 “건설업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서비스업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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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구상의는 “내년도 우리지역 경기전망에 대해 지역기업의 64.1%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답했고, ‘호전’으로 전망한 비율은 4.3%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특히,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대구지역 최근 경제상황을 ‘중장기적 하향세’로 생각하며, 주요 원인으로 주력산업의 침체 장기화로 응답했다”며 최근 지역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경제상황인식과 전망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토론은 R&D를 주제로 이뤄졌는데 대구테크노파크 권업 원장이 “기존의 확충된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지자체 주도의 연구개발투자 확대와 우수 연구인력 지역 내 유입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권 원장은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개선방향으로 “기업지원기관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기업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강화시키고,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R&BD프로젝트를 돕는 파트너 역할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지역기업의 R&D 성공사례공유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명성과 세신정밀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R&D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지역기업들은 R&D활성화를 위해 정부과제 수행을 위한 서류작성의 어려움과 실험장비 이용료 부담, 그리고 대학이나 연구소 위주로 진행되는 R&D과제의 기업현장 적용하기 어려운점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구시를 비롯해 보고회에 참석한 R&D지원기관들은 즉석에서 다양한 지원방안과 대응방안을 제시했으며, 단순히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R&D사업 활용을 통해 지역의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돌파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국가산업단지내의 도로망 개선을 비롯해,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의 대기오염 배출 허용기준 완화, 지역건설산업의 민간공사 참여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지방기업의 고용증대 시 세액공제 확대 등 지역 현안과 기업애로에 관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지금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는 항상 힘든 상황을 마주하고 극복하면서 지금의 지역경제를 일구어 내었다”면서 “우리지역이 가진 위기극복의 저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지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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