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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세먼지 오염원별 발생원인 분석 시급해

NSP통신, 배민구 기자, 2018-11-07 18:50 KRD2
#평택시 #미세먼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성분측정소 #오염원별분석
NSP통신-평택역 광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농도 전광판에 7일 오전9시 현재 안중읍 도시대기측정소의 관측수치가 환경기준 35㎍/㎥를 훌쩍 넘는 125㎍/㎥를 알리고 있다. (배민구 기자)
평택역 광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농도 전광판에 7일 오전9시 현재 안중읍 도시대기측정소의 관측수치가 환경기준 35㎍/㎥를 훌쩍 넘는 125㎍/㎥를 알리고 있다. (배민구 기자)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7일 환경부가 서울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평택시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 비전동의 도시대기측정소의 7일 오후 5시 기준 하루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PM10가 154㎍/㎥, PM2.5가 102㎍/㎥ 를 기록했다.

이는 환경부 환경기준 PM10 100㎍/㎥과 PM2.5 35㎍/㎥를 훌쩍 넘긴 수치다. 비전동 측정소의 7일 최고치는 PM10 농도가 새벽2시 202㎍/㎥, PM2.5 농도가 새벽4시 130㎍/㎥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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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를 맞은 평택시는 미세먼지 오명을 씻고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그동안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과 건설공사현장 등 비산먼지 유발 사업장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때마다 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마스크에만 의존해야하는 상황이 계속돼 왔고 미세먼지 개선은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미세먼지 오염원별로 원인을 찾아 지역 실정에 맞게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하고 주요 오염원별로 미세먼지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등을 평가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평택 안중읍과 포천 선단동에 대기성분측정소를 설치했다.

연구원은 아직까지 경기도 지역의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분석해 발표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는 상시측정을 통해 성분분석은 계속 하고 있고 장기적 측정데이터를 가지고 원인 분석을 위한 자료를 갖추는 단계”라며 “성분측정을 시작한지 세달정도 밖에 안된 상황에서 지금은 대기 오염에 대한 발생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고 내년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후년에는 경기도 자체적으로 원인 분석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 통복동 주민 김모씨(36세, 여)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마다 마스크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불안하다”며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한 시민들 건강은 무방비로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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