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초대형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질주를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3척을 약 2억7300만달러에 계약 서명했다. 다만 이번 계약에는 1척에 대한 확정분이며 나머지 2척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발주를 확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또한 올해 수주에 성공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은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돼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반복 건조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원유운반선 분야에서 압도적인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 41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8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44%를 가져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1척 등 총 38척 약 48억6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최근 4년내 가장 많은 금액이며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약 67% 수준이다.
한편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에 첫 초대형원유운반선을 발주하며 해운업에 진출한 헌터탱커즈는 올해에만 대우조선해양에 무려 10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발주했으며 지속적인 선대확장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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