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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현대모비스 (012330)의 3분기 매출은 8조4000억원(-3.9%, 이하 YoY), 영업이익 4600억원(-15.1%)을 기록했다.

부품 사업의 매출 6조7000억원(-4.4%), 영업이익 90억원(-90.3%)으로 영업이익률이 0.1%로 급락했다.

핵심 부품(+11%)과 전동화 부품(+33%)은 고성장했으나 완성차 볼륨 축소로 모듈 사업의 매출이 -12% 감소했다.

에어백 리콜 충당부채 전입액도 1800억원 반영됐다.

AS 사업도 매출 1조8000억원(-2.2%), 영업이익 4533억원(+0.5%)으로 선방했다. 영업이익률이 25.9%(+0.7%p)로 개선됐는데 부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 이상의 호실적이다.

그룹사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완성차 어닝 쇼크에도 견조한 실적이 가능했다.

전동화 부문의 고성장과 현대차그룹 외 고객의 수주 급증으로 향후 성장에 대한 전망도 명확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전동화 매출은 4272억원(+32.7%)을 기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 외 수주는 3분기 누적 13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했다”며 “안정성에 더해 성장성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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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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