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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IBM은 3분기 매출액 188억 달러(-2.1% yoy), 조정 EPS 3.42 달러(+4.9% yoy)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190억 달러)에 소폭 못 미쳤으나 EPS는 기대치(3.40)를 상회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분야 매출액이 견고하게 성장을 이어 갔으나 거래처리 소프트웨어·IT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Cognitive Solutions’ 사업부가 전년동기 높은 기저로 하락하고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점은 영업효율성이 좋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IBM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전략적 주력사업’ 매출액 성장세가 3분기에 다소 약화된 점이 우려요인이다.

데이터분석, 클라우드, 보안 등으로 구성된 ‘전략적 주력사업’ 매출액은 3분기에 93억 달러로 7% yoy 증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수 성장으로 떨어졌다.

매출액 비중 역시 전분기 50.5%에서 49.5%로 하락했다. IBM은 전략적 주력사업이 현재 적극적인 투자 단계이며 장기적인 추세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업 고객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상승하고 있는 환경이 긍정적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연간 run-rate은 114억 달러(+24% yoy)를 달성하며 성장 가속화를 이어가고 있다.

IBM은 전략적 주력사업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 상승으로 클라우드 시장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략적 주력사업 분야의 성장이 기대보다 느리게 전개되고 있으며 기존 레거시 IT 사업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주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아직은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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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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