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카카오(035720)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가 본격 실시됨에 따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의 택시업계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택시업계는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차공유라는 미명아래 자가용차량을 이용한 불법 여객운송행위를 알선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카풀 앱 업체인 럭시를 인수하고 카풀운전자 모집을 통해 서비스 개시를 본격화한 것이다”면서 “카카오가 카카오택시를 통해 택시 호출서비스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택시 시장을 독점하는 것도 모자라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택시산업에 반하는 카풀서비스로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인수한 럭시의 카풀운전자를 인계한다는 명분으로 오늘(16일)부터 카풀운전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에 택시업계는 “카풀 영업의 불법성 여부와 사회·경제적 약자인 택시종사자의 생존권 침해 우려로 사회적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카풀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카풀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IT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오는 18일 광화문 결의대회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시하는 카풀서비스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