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DIP통신]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 휴대전화(휴대폰) 보급률이 2010년 이미 5000만대를 넘어선 상황에서 판매점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판매점들을 살펴보면 SKT, LGT, KT등 통신3사 제품만 판매하는 매장이 있는가하면 모든 통신사의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있다
거리에 나가보면 가장 싼 집, 그냥 주는 집, 공짜 폰 이라는 가지각색의 현수막을 걸어놓고 지나는 행인의 이목을 끄는 곳도 많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호객행위를 하는 판매점들도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충남 아산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이 인식변화에 나서 화재가 되고 있다. 바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모든 휴대전화를 판매하며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휴대폰프라자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직원들의 미소와 구수한 팝콘냄새, 갓 내린 진한 원두커피향이 소비자를 반긴다.
입구에는 컴퓨터가 설치돼 있어 소비자가 아닌 누구라도 쉬어갈 수 있으며 전문 바(BAR)는 아니더라도 직원들이 직접내린 원두커피나 시원한 음료수를 서비스해주며 팝콘을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기도 한다.
매장 한쪽에는 작은 커피전문점 같은 휴식 공간을 만들어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수 있게 배려했다.
이곳은 또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원가로 판매하고 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이 원가판매라고 하면 믿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곳은 원가판매가 무엇인지를 소비자들에게 보여 준다.
휴대전화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액세서리도 다양해지고 전문 판매점까지 늘어나고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액세서리 전문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휴대전화 액세서리 한 가지를 놓고 비교를 해보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휴대전화를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해줄 수 있는 젤리케이스다.
온라인 판매점들을 둘러보니 할인판매 하는 곳도 5000원부터 6000원선에 판매가 되고 있으며 시중의 휴대전화 판매점들에서 조차 5000원에서 7000원 선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 최저가 판매점이라는 다이소 매장에서 확인해본 결과, 가장 싼 젤리케이스가 3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 휴대폰프라자 에서는 원가판매를 시작하면서 모든 젤리케이스를 8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 것.
이와 같이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인 휴대폰프라자는 아산 시민의 작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판매하기 위한 호객행위보다 공짜유혹보다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가 단골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휴대폰프라자와 같이 일반 판매점들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kjsun119@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