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테슬라(Tesla)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40억달러, EPS(non-GAAP 기준)는 -3.06달러로 컨센서스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시장의 관심인 Model 3 생산량 역시 7월 기준 주당 5000대 수준으로 회사 가이던스에 부합했다.
또 다른 긍정적인 포인트는 현금흐름이다. 동분기 잉여현금흐름은 -7.4억달러로 -9억달러의 시장의 예상보다 개선됐기 때문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기 Model 3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회사는 생산능력을 8월말까지 주당 6000대까지 늘리고 3분기 총 5만~5만5000대의 생산계획을 발표했다.
Model 3 사업의 수익성 전망도 시장의 기대 이상이었다. 테슬라는 동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2분기 소폭 흑자 수준에서 3분기 15%, 4분기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Model 3 수익성 개선 및 설비투자 효율성 제고로 향후 증자를 통한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획이 없다.
테슬라는 현재 회사 사업전망과 시장의 기대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와 시장 각자가 생각하는 긍·부정적인 뉴스와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커져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듯이 생산능력과 수익성 모두 회사 계획대로 개선되고 있음에 주목된다.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이었던 공급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 내 점유율 상승, 여전히 높은 수준의 대기수요 등 수요 측면에서 우려는 제한적이다.
물론 공격적인 사업 계획 등을 고려하면 증자 등 추가 자본조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 개선으로 초기 시장성장 수혜가 테슬라에 집중될 전망으로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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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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