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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폐회

NSP통신, 김도성 기자, 2018-07-29 17:24 KRD7
#경산시 #경산시의회 #임시회 폐회 #5분발언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이경원의원 5분발언...대구지검 특수부 경산시청 징수과 전격 압수수색 수모, 대구은행 부정채용 청탁 오재곤 복지문화국장 직위해제

NSP통신- (경산시 의회)
(경산시 의회)

(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경산시의회(의장 강수명)는 지난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03회 경산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12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주요 처리안건으로는 ‘경산시 정책연구용역 공개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 및 일반 안건이 원안의결 됐으며,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추경예산 760억원 중 ‘팔공산 산사랑 트래킹대회’ 가 2천만원 삭감됐으며 나머지는 원안대로 심사 ‧ 의결 됐다.

또, 2일에 걸쳐 진행된 연석회의에서는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갖고 시의 주요 추진사업들에 대한 의원들의 문제 제기 및 날카로운 질의로 사업 효과성을 따지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의 시정방향을 제시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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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차 본회의에서는 7. 16일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 한 건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이 있었다.

행정‧사회위원회 이기동 의원이 시정질문 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근절과 관련’에 대해 시는 “지난 6월 공공부문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을 이미 시달했으며, 현재 경산시 공공기관 1회 용품 줄이기 세부 추진계획 수립과 함께 1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한 부서별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가 제2차 본회의에서 승인됨에 따라 9월 5일부터 개최하는 제1차 정례회에서 9일간 시정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원활한 행정사무 감사를 위해 공통자료 15건, 행정‧사회위원회 92건. 산업건설위원회 71건 등 178건의 감사 자료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열과 성의를 다해 의정 활동을 해주신 동료의원들과 업무보고에 성실히 임해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최근 자연재해와 맞먹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우리시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5분발언에서 이경원 의원은 ‘대구은행 시 금고 선정과 인사채용 비리에 대한 경산시의 입장에 대하여’ 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 2일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과 인사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가 경산시청 징수과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며 “경산시 간부직원의 자녀 부정채용 청탁의혹 때문이다” 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시 금고 선정 당시 주무부서인 징수과의 책임자였던 오재곤 복지문화국장은 지난 2일자로 직위해제 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검찰은 대구은행 전 박인규 행장의 인사채용 비리를 수사하던 중 지난 2014년 경산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주무부서장인 오재곤 과장의 자녀가 대구은행에 취업한 것과 관련, 시 금고 선정 대가로 대구은행에 부정채용된 것이 아닌지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경산시는 이 같은 채용비리 의혹에 일언반구의 해명도 없는 상태고, 오히려 개인적인 일이라 선을 긋고 있는 실정이며, 압수수색을 당한 5월부터 무려 2개월 이상 행정공백이 생겼는데도 경산시는 언제까지 이를 방치만 하고 있을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경산시 사업계획을 보면 복지사업의 확대와 수요증대를 이미 충분히 예측하고 있었지만 2017년과 2018년 예산서, 사업계획서 등을 들여다보면 과연 주민복지 증대를 위해 경산시가 어떠한 부분에서 얼마나 더 큰 노력을 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 지역 언론과 시민들께서는 시장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유감표명이나 최소한의 사과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하고 계심에도 경산시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며 “결국 검찰이 오 국장을 불구속기소하자, 경산시는 그제 서야 직위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1위, 경상북도 청렴도 4년 연속 1위의 경산시가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수모를 겪는 불명예를 안 고도 시는 이에 대해 어떠한 대처를 하고 있냐? 이미 지난 2002년과 2011년 두 번의 시장실 압수수색을 당한 경산시청이 이번에 세 번째로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렴도 전국1위인 경산시의 청렴도는 내년도에는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 애써 쌓아올린 청렴도를 한 간부공무원의 비리로 급락한다면 이것은 단순히 개인비리로 치부하고 넘어갈 일이 아닌 중대한 사안인 것이고, 더군다나 검찰의 기소로 직위해제까지 당한 사안이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오랫동안 경산시 금고를 맡아왔던 농협이 대구은행에 1금을 내주는 바람에 당시 농협 경산시 지부 책임자가 한직으로 밀려 났었다” 며 “이것을 보면 은행들이 시 금고 쟁탈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고, 그래서 더더욱 이번 부정청탁 의혹이 진짜 사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 금고 선정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시끄러웠으며, 지난 2007년에는 시 금고를 대구은행에 뺏긴 농협이 지정관련 정보공개를 요청, 경산시가 거부하자 자신들이 경산시에 제출한 경산시 금고 유치제안서를 공개하고 경산시의 비공개 결정”을 반박하기도 했다.

또 “수천억원이 움직이는 시 금고 선정이 완벽히 투명하게 이루여 졌다고 믿을 수 있겠느냐” 며 “선정대면 은행들이 내놓겠다고 약속하는 지역발전기금 수 억 원은 선정 대가가 아니냐” 며 “시장님 개인이 받지 않았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게 아닌가”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직원의 임면, 교육, 훈련, 복무, 징계 및 지휘, 감독의 의무를 가진다”는 발언으로 마무리 했다.

NSP통신/NSP TV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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