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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변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캐딜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함축한 초대형 프레스티지 SUV로 연비가 용서된다는 에스컬레이드 시승을 통해 성능과 연비 효율성에 대한 소문을 확인해 봤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6.2리터 V8 가솔린 직 분사 엔진과 최신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공인 복합연비는 6.8km/L(도심 5.9km/L / 고속도로 8.5km/L)다.

◆연비 체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강원도 속초, 양양 인근 시내도로와 설악산 인근 시내 주행 등 총 518.8km 복합주행 구간에서 진행됐고 시승결과 평균 연비는 8.5km/L를 기록했다.

총 518.8km 주행 후 평균 연비 8.5km/L 기록 (강은태 기자)

흔히 기아차의 카니발보다도 더 큰 초대형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승자들은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에스컬레이드가 풍기는 남성적 디자인과 결코 가볍지 않는 귀티 나는 성능에 연비는 용서가 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실제 시승은 통해 평균 복합연비 8.5km/L를 확인해보니 왜 시승자들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연비를 용서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성능 체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는 차량 크기만큼이나 각종 편의 사양 장치들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초대형 크기에 맞는 차량 성능을 잘 보완해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특히 럭셔리 초대형 SUV에 어울리는 첨단 서라운드 스테이지(SurroundStage) 기능과 노이즈 캔슬레이션(Noise Cancellation)이 포함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Bose Surround Sound) 시스템을 통한 16개의 스피커는 풍성하고 생생한 음질을 전달하며 시승 내내 탑승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연료 효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정속 주행 시 여덟 개의 실린더 중 네 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 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 시스템 등 첨단 기술과 초당 1000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은 각 휠의 댐핑력을 제어하며 SUV 특유의 투박한 반응을 억제하고 고급스러운 주행 퍼포먼스를 보장했다.

특히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C-필러를 곧게 디자인해 3열 탑승객이 타고 내릴 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과 큰 짐을 실을 때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2열과 3열 시트를 평면으로 접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편리했다.

속초 해변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강은태 기자)

한편 이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승에 동승했던 3명의 동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역시 ‘초대형 SUV이로 그 크기가 매력적이고 연비는 정말 보너스로 생각되는 럭셔리 SUV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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