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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공지내용.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빗썸은 공지를 통해 “어제 늦은 밤 오늘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에 빗썸측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및 KRW 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에 나섰다.

파장이 커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레일(6.10) 및 빗썸(6.20)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유출사고에 대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례는 코인레일, 유빗(구 야피존) 등 비교적 중소거래소에서 발생했지만 이번 빗썸의 해킹 사고 여파는 업계 전반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 강화에 정부가 관련 법령을 마련해야 하지만 당국의 법제화 여부는 아직 어떤 결론을 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단 한 곳도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를 인증하지 않고 있어 불안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조차 아직까지 ISMS 인증을 받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보안점검을 받은 취급업체(21개)를 대상으로 보안 미비점 보완조치 진행상황을 확인 및 신속한 조치를 독려할 계획(6월말~)이며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조치 완료 여부에 대한 확인점검을 실시(9월~)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로 확인된 신규 취급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수준을 새롭게 점검할 예정(7월~)이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정보보호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보안성이 높으나 암호화폐 관련 영업을 하는 거래소는 사이버 사고 위협이 있어 보안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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