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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박병찬 기자 =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와 품질, 위생관리에 대한 신념을 지켜온 것이 지금의 보승식품을 만들었습니다.”

보승식품(www.bsfood.co.kr) 정의채 대표는 재래식 족발, 순대 등으로 연매출 300억 원을 올리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다. 신세계 이마트와의 동반성장 사례로 유명하다.

현재 전국 110여개 신세계이마트 점포에 족발과 순대, 보쌈, 편육 등을 납품한다. 올해 1월 현재 직영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만 350여명에 달하며 대기업 사업장에 급식 납품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대 초만 해도 서울 수색에서 영업을 하던 소규모 족발가게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 가게에 들른 신세계 직원들이 “상품 가능성이 있다”며 신세계백화점 납품을 권해 지금껏 족발을 공급하고 있다. 제품의 맛과 우수성을 인정한 신세계는 이 회사에 진공포장기술을 제공했고 방부제 없이도 1~3일이던 족발의 유통기한을 30일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전수했다.

보승식품은 족발, 순대 등의 전통적인 맛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납품까지 철저한 관리를 한다.

모든 제품은 무색소, 무방부재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 신뢰도가 높다. 2008년에는 신세계 이마트 윤리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또 족발, 순대, 편육 부문에서 HACCP 인증을 받았고 ISO9001도 획득했다. 이 회사는 퓨전음식과 양념족발, 야채순대, 퓨전순대 등 추가적인 전통식품 개발에 나섰으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 내 이마트에 진출해 우리 전통음식을 알리겠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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