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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의 P8P67 디럭스 메인보드. 3,5인치 베이의 활용도 극대화를 위해 USB 3.0 프론트박스가 기본 제공된다. 에스티컴 제공

[경기=DIP통신] 서원준 프리랜서기자 = 2010년 인텔 칩셋의 메인보드 시장은 P55, H55 칩셋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USB 2.0에서 3.0으로, 또 SATA2에서 SATA3로 주변기기 인터페이스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외장하드 및 하드디스크의 호환성문제 또한 도마 위에 올랐던 한 해이기도 했다.

이제 인텔 칩셋 메인보드 시장에 2011년 새해 벽두부터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1155소켓의 코어 I3, I5, I7 (코드명 : 샌드브릿지) CPU를 지원하는 P67 칩셋 메인보드가 각 유통사들을 통해서 국내에 출시됐거나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애즈락이 내놓은 P67 메인보드. ASRock P67 Extreme4. 애즈윈 제공

현재 시중에 출시된 P67 메인보드는 국내 유통사가 2개인 아수스(아이보라, 에스티컴), 애즈락 (에즈윈, 디앤디컴)에서 출시된 메인보드를 포함, 총 23개의 메인보드가 있다.

이 중 일반ATX형이 21개이고, micro-ATX형이 1개, Extended-ATX형이 1개가 각각 판매되고 있다. 이 외 ECS, 인텔 등의 메인보드 제조사에서도 P67 메인보드 출시를 준비중이어서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P67메인보드는 회사에 따라, 제품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성능도 제각각이어서 제품 구매시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인텔 샌디브릿지 CPU 지원 및 최신 주변기기 인터페이스 지원. MSI만의 여러 기술들이 잘 조화를 이룬 MSI의 P67A-GD65 메인보드. 웨이코스 제공

현재 출시된 P67메인보드의 공통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2011년 1월에 출시예정인 1155소켓의 인텔 I3/I5/I7 (이하 샌드브릿지) 프로세서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SATA 2 규격 및 SATA3 규격의 하드디스크를 모두 지원하고 다수의 메인보드가 USB 2.0과 USB 3.0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SATA 3 방식 하드디스크 및 USB 3.0 방식 외장하드의 호환성문제는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품에 따라 USB 3.0및 SATA3 방식이 지원되지 않는 P67 메인보드도 있었다는 점에서 인터넷의 상품정보를 잘 분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P67 메인보드는 최대 메모리가 16GB이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32GB까지 지원되는 메인보드도 있었으며 듀얼 그래픽카드 지원 부분은 P55/H55 메인보드 때와 마찬가지로 AMD-ATI의 라데온 계열에서 지원하는 크로스파이어 X는 다수의 메인보드가 지원했지만 엔비디아 계열의 SLI는 중, 고급형 메인보드에 한해서 지원되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여 구매시 꼼꼼히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이 돋보이는 바이오스타의 P67 메인보드 TP67XE. 이엠텍아이앤씨 제공

전원부 부분 역시 회사에 따라, 제품에 따라 지원하는 방식 및 페이즈의 숫자가 제각기 다른 관계로 상품 정보를 자세히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국내에 아수스 메인보드를 유통하는 에스티컴의 맹성현 부장은 “다수의 장치를 사용하거나 고성능, 고전력 부품 등을 사용하는 경우, 오버클러킹 등을 하는 경우에 있어 정상적인 경우보다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필요하며, 고급, 상위급의 제품일수록 전원부 페이즈를 더 강화하는 설계를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P67 메인보드의 특성상 현재 사용되는 1156소켓의 코어 I3/I5/I7 CPU는 지원이 되지 않고 내년 1월에 출시되는 인텔의 1155소켓 방식의 샌드브릿지 프로세서를 설치해야만 정상 작동한다. 에스티컴의 맹성현 부장은 이에 대해서 “CPU의 핀수가 틀리기 때문에 호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게이밍 메인보드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P67 Professional 메인보드. 디앤디컴 제공

P67 메인보드의 가격비교 사이트의 최저가 역시 각 회사별, 제품별로 차이가 심하여 13만원대부터 55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컴퓨터를 어디에 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2011년 새해 인텔 칩셋 메인보드의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2011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인 인텔의 샌드브릿지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P67 칩셋 메인보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텔의 2011년 역작인 1155소켓의 샌드브릿지 프로세서와 호환되는 P67 칩셋 메인보드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sjobhw@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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