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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노인 목욕권 확대 지급...회복 약속이행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8-03-16 11:20 KRD2
#목포

대양산단발 위기극복, 시재정 건정화 따른 단계적 회복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전국 최초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실시해온 ‘노인목욕 및 이미용권’을 올 해 24매로 확대 지급키로 하면서, 축소 당시 ‘점차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이 이행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18매 지급해 오던 목욕권을, 올부터 24매로 늘려 지급한다.

목포시 노인목욕권은 2015년 재정 위기에 따른 고통분담차원에서 삭감이 이뤄졌지만, 부채상환과 재정여건의 개선에 따라 단계적으로 회복하겠다는 축소 당시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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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에 따르면 어르신 민원 해소 및 품위유지, 건강증진에 기여를 목적으로 시작된 목포시의 목욕권은 대양산단발 재정위기와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시 복지 예산의 추가소요에 따라 2015년 13매를 줄인 18매를 지급해 왔다.

당시 목포시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단체 보조금, 공무원 출장비, 경상적경비 등을 일괄 10~20%씩 삭감하는 등 긴축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940억원이 넘는 부채를 상환하는데 성공해 재정건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동안 목욕권은 재정여건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었다.

최초 2007년 8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매달 2매씩을 지급하면서 시작했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년 36매에서 48매까지 ‘늘이고 줄이고’가 반복됐다.

이후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2012년은 43매에서 2013년 들어 33매로 줄였으며, 2014년에는 다시 31매로 줄어든다.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연 18매까지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는 정책을 이어간다.

올 해 이르러 대양산단 분양율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고, 1000억 육박하는 부채를 상환하면서 목포시 재정여건이 호전돼 ‘축차적으로 회복시켜나가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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