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연간 자동차세 2만 8500원의 트럭으로 분류되지만 트럭이라고 부를 수 없는 쌍용차의 다크호스 렉스턴 스포츠의 장거리 시승을 통해 연비 성능을 확인하며 최근 불고 있는 인기 비결을 확인해 봤다.
현재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4Tronic 시스템 기반에 e-XDi220 LET 엔진과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81ps/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모델별 9.8km/ℓ~11.0km/ℓ를 기록한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강릉 정동진 해변까지의 총 581.8km의 고속도로, 국도, 시내 주행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고 시승차량은 4Tronic 시스템의 렉스턴 스포츠는 노블레스(Noblesse) 모델(마룬 브라운 컬러)로 진행했다.
총 581.8km를 10시간 16분 동안 56km/h의 평균속도 주행결과 렉스턴 스포츠 노블레스 모델의 복합연비는 놀랍게도 11.8km/ℓ를 기록해 공인 복합연비 9.8km/ℓ보다 무려 2km/ℓ 더 높게 나타났다.
시승 주행 구간이 서울 강릉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와 강릉 시내 곳곳을 함께 주행한 기록이어서 렉스턴 스포츠 노블레스 모델의 복합연비 11.8km/ℓ는 우선 합격점이다.
◆성능 체크
총 581.8km 주행 중 렉스턴 스포츠의 온 로드 성능은 앞좌석의 운전자뿐만 아니라 뒤 자석의 동승자까지도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즐길 수 있었다.
또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 후륜구동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즐기다가 비포장 도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상황에 따라 4WD High나 Low 모드 선택으로 가혹 도로 조건에서의 운행도 편안 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에서 발휘되는 렉스턴 스포츠의 쿠션 느낌과 넓은 실내 공간 활용성은 어느 세단 부럽지 않은 승차감에 SUV 차량의 넉넉함으로 운전자나 동승자 모두 불편함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렉스턴 스포츠의 엔진룸 어라운드실로 방음·방진·방수 성능과 러버엔진 마운트 사이즈를 확대해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하고 8개의 보디마운트(body mount)와 직물 타입(PET) 휠 하우스 커버 등을 통해 노면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고속 주행 시에도 차내 대화에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한편 지난 1월 9일 출시 후 매월 약 2500대 이상 고객들에게 인도되며 지금도 주문이 폭주하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3월 부터 고객 주문량을 늘인다고 하지만 현재 약 7500대의 주문이 밀려있어 바로 주문해도 약 한달 보름 정도는 지만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따라서 티볼리에 이어 쌍용차의 구원투수 역활을 톡톡해 해내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현재 고객 주문량 쇄도로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만 트럭을 인증할 뿐 연비, 성능, 편의사양 등 그 어느것 하나 감히 누구도 트럭이라 부를 수 없는 즐거움이 계속 진행중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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