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6개 자동차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19개 차종 3만771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재규어 F-PACE 404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월 9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DS5 2.0 HDi 등 5개 차종 211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1800 이륜차 399대는 에어백(다카타社)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 대상차량은 2월 9일부터, 혼다코리아 대상차량은 2월 12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10개 이륜차종 364대는 앞 브레이크 부품(마스터실린더 플로팅 피스톤) 결함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져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월 9일부터 (유)모토 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UM) 1만8447대는 전원분배 제어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이유 없이 주간주행 등이 소등될 가능성이 있어 자동차안전기준 제38조의4를 위반했으며 국토부는 기아차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차량은 2월 9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원분배 제어컴퓨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에서 제작·판매한 QM6 2.0 dCi 1만7866대는 뒷좌석 등받이의 열선 결함으로 온도제어가 불가능하게 돼 이로 인한 열선 과열로 탑승자에게 화상을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월 12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뒷좌석 열선 부품 교체)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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