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꿈꾸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8-02-06 17:14 KRD7
#목포

62세 김말심 졸업생, 평생소원 명창을 향해 날다

NSP통신-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김말심 졸업생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김말심 졸업생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어른들이 공부하는 평생학습의 요람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오는 9일 졸업식을 열 예정인 가운데, 초 46명, 중 154명, 고 248명 총 448명의 만학도가 졸업한다.

초등반 최고령 졸업자는 서양섭(83세 여), 중학교 최고령 졸업자는 이종주(81세 남), 강청자(77세 여), 고등학교 최고령졸업자는 김판남(71세, 남), 김점순(77세 여)씨이다.

이들 초등과정 졸업자 중 15명이 중학교에 진학하며, 중학교 졸업자 중 137명이 고등학교는 진학한다.

G03-8236672469

이들은 어린 시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공부할 수 없어 가슴 속 깊은 곳에 감춰둔 오래된 소원을 이루었다.

이번 목포제일정보고 졸업자 중 2018학년도 대학진학생은 80명이다.

광주대학 등 4년제 대학 4명, 목포과학대학교 등 2년제 대학 76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고 졸업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졸업생 62세 김말심 씨.

김 씨는 어린 시절 가난한 집안 5남매의 막내딸로 태어나 선창 노점에서 생선 장사를 하던 엄마 슬하에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나이가 들면서 문득문득 어릴 때부터 귓가에 들려오던 아버지의 ‘소리’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소리’가 너무도 배우고 싶어 판소리를 배우러 학원에 갔지만, 한글을 완전히 몰라 판소리를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어 55세 나이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 입학했다.

이어 꿈에도 그리던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한 편으로는 판소리 학원에 등록해 개인 지도를 받게 되었다.

김씨는 어려움을 이기고 오는 3월이면 목포과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새내기가 된다.

한편 올해로 개교 57년을 맞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2월 현재 1만 5187명의 동문을 배출한 평생교육 학력인정 중고등학교로써, 현재 2018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