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쇼크 수준이다(영업이익 기준 -47%).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4%·51% (YoY) 감소한 8조8200억원·3327억원(OPM 3.8%, -2.8%p (YoY))을 기록했다.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의 전체 출하가 15% (YoY) 감소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단순모듈 매출액은 20% (YoY) 감소했고 주 납품지역인 한국·중국에서 현대·기아 출하가 18% (YoY) 감소하면서 핵심부품 매출액도 12% (YoY) 감소했다.
AS 매출액은 미주·유럽·기타 지역에서 UIO 증가와 경기 회복세로 물량은 늘지만 원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으로 매출액은 1% (YoY)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8%p (YoY) 하락하면서 크게 부진했다.
모듈/AS 부문 각각 -1.7%·26.4%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년 동기의 일회성 충당금 비용으로 기저가 낮았지만 외형 축소와 비용 증가로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주력 지역 위주의 출하 감소와 함께 달러·위안 대비 원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도 컸고 품질비용을 보수적으로 추정한 결과이다.
반면 AS 부문은 부정적 환율 환경하에서도 미국·유럽의 호조에 힘입어 26% 대의 이익률로 상승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출하가 2분기 이후 낮은 기저와 신차 투입으로 개선될 것인 바 4분기와 같은 쇼크성 적자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또한 AS 부문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기대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어 현금 창출원으로서 역할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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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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