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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세 번째부터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세바스티엥 마샬(Sebastian Marshall),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며 이번 시즌 월드랠리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 기준)까지 진행된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마지막 대회인 호주 랠리(10차전)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같은팀 소속인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도 3위에 오르며 더블 포디움(한 팀의 두 선수가 3위내 수상)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WRC에 출전한 이래 통산 7회의 우승을 달성하게 됐으며 이번 시즌에만 총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2017 WRC를 마무리하게 됐다.

2017 WRC 마지막 대회(10차전)인 호주 랠리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i20 랠리카 (현대차)

한편 마지막 대회였던 호주 랠리는 그 어느 때보다 거친 환경으로 선수들을 맞이했고 경기 시작부터 장대비가 치며 곳곳에 웅덩이가 생기는가 하면, 또 다른 구간은 완전히 건조해 마치 두 개의 별도 랠리를 합친 것과 같은 상태였으며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티에리 누빌은 막판까지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험로와 각종 돌발 상황을 헤쳐 나가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또 티에리 누빌은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함으로 2017 WRC에 참가한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으며, 종합 포인트 기준 총점 208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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