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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완전자급제…황창규 KT 긍정적·고동진 삼성전자 유보적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10-30 21:2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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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원론적으로 동의한다”

NSP통신-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에 대해 이동통신3사는 긍정적인 반면 제조사들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완전 자급제에 대해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우선 황창규 KT 회장은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업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통신비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다만 유통망의 급작스러운 변화를 최소화해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완전자급제에 대해서는 사업자 유통 제조사 소비자 등 여러 가지가 얽혀있다고 본다”며 “이 자리에서 동의나 반대 보다는 깊이 관련된 분들이 모여 토의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 자리에서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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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자급제가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해 당사자가 굉장히 많아 그분들이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SK텔레콤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긍정적이었지만 KT와 LG유플러스도 다소 부정적 의견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원론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단말기 제조사·통신사·유통사·소비자 등에 미치는 영향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 장관은 “실무자 등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반대를 한다는 의견으로 받아들여진 점은 송구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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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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