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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결혼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본사 대강당에서 합동결혼식인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

LH는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8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 날 올해 역대 가장 많은 20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LH는 경남 18개 시군의 추천과 더불어 올해는 신청자들의 사연을 접수받아 대상 부부를 직접 선정했다.

LH는 이번 합동결혼식에서 다문화 가정, 새터민 등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많은 부부들의 사연을 접수했다.

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부부, 문화차이로 인해 다툼이 많았으나 늦게나마 결혼식으로 부부애를 되찾고 싶다는 부부, 남편의 건강 악화로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내에게 결혼식을 선물해주고 싶었다는 부부 등 여러 사연이 접수됐다.

LH는 이중 20쌍의 부부를 선발해 웨딩 촬영부터 제주도 2박3일 신혼여행, 예물 등 결혼식 일체를 지원한다.

이번 LH 합동결혼식은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되었다.

풍물패 사물놀이의 놀이판과 더불어 신랑·신부는 전통혼례식 복장으로 결혼식을 진행해 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LH는 부부가 많은 축하를 받을 수 있도록 가족과 지인뿐만 아니라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들까지 약 600여 명의 하객을 초대했다.

한편 결혼식장 내 먹거리와 함께 작은 음악회, 전통문화 체험, 전통문화 알리기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된 공감페스티벌도 개최해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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