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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울산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착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0-26 09:46 KRD7
#현대차(005380) #울산시 #수소전기버스 #수소복합충전소

배출가스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정화 가능 일반 노선버스 보급

NSP통신-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수소전기버스(이하 수소버스)를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정화도 가능한 수소버스가 일반 노선버스로 보급 확대될 경우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수소 전기차 대중화가 좀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26일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현철 효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수소버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울산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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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범식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신형 3세대 수소버스는 정부 인증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돼 운영될 예정이다.

이전 모델 대비 가속성능, 등판능력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내구성능이 대폭 향상돼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수소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고성능 공기정화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형 디젤차 약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 정화가 가능해 해외 주요 국가들도 수소전기버스 개발과 실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은 수소버스 상용화를 위한 CHIC(Clean Hydrogen In European Cities)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500~1000대를 보급한 뒤 상용화할 계획이다.

일본은 도요타가 최근 도쿄모터쇼에서 새로운 콘셉트 수소버스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은 ‘수소올림픽’으로 명명한 2020년 도쿄올림픽에 수소버스 50대를 투입한 뒤 이후 본격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은 현재 윈푸, 루가오 市(시) 등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위해 대당 30만~50만 위안의 정부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에 앞서 국내 최초의 수소복합충전소 준공식도 개최됐다.

수소복합충전소는 기존 LPG 충전소에서 수소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으로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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