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의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받고 지난 9월2일 오후부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출신고된 개인정보 항목 및 규모는 알툴즈 사이트 이용자 아이디 및 비밀번호 13만3800건과 알툴즈 프로그램 중 알패스에 등록된 웹사이트 명단,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다.
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건은 웹사이트 접속 비밀번호가 해커에게 직접 유출돼 이용자 2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해당 이용자들은 즉시 비밀번호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프로그램 중 이용자가 알패스에 등록해 관리하던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해당 업체에 통보하여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건과 관련하여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규모 및 유출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며, 정보통신망법 위반사항 발견 시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지했다.
이스트소프트측은 공지를 통해 “지난 9월 1일 17시경 미상의 사이버 공격자(해커)로부터 당사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했다”며 “다만 현재까지 해커가 이스트소프트의 고객정보가 저장된 서버를 직접 침투(해킹)해 정보를 탈취해을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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