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남보라가 영화 ‘걸파이브’의 크랭크인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전격 하차한 뒤 새 영화 ‘써니’에 캐스팅돼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써니’는 1980년대 7공주파였던 여고생들이 40대의 중년 여성이돼 다시 만나게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이다.
남보라는 민효린, 심은경, 유호정 등이 일찌기 출연을 확정해 오는 9월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써니’에 여고생 7공주파 중 한 명으로 분할 예정으로 지난 19일 첫 대본 리딩을 가졌다.
앞서 남보라의 ‘걸파이브’ 하차 이유에 대해 소속사측은 “남보라가 이미 차기작이 결정된 상태에서 한예린, 고주연, 박가희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가 이달 초로 크랭크인이 될 것으로 계획됐었는데 일주일 이상 미뤄짐에 따라 부득이 다음 스케쥴관계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남보라는 현재 MBC 수목극 ‘로드 넘버원’에서 김수연(김하늘 분)의 동생인 수희 역을 맡아 이장우(소지섭 분)와 연적관계인 신태우(윤계상 분)를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한편 ‘걸파이브’는 서태지, 양현석과 함께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했던 이주노의 주연으로 화제된 바 있으며, 천방지축 다섯 일진 소녀들의 아이돌 댄스그룹으로 개과천선해 거듭나는 성공기를 다루고 있다.
남보라의 하차와 관련 ‘걸파이브’ 제작사는 남보라가 맡은 ‘몽자’ 역을 맡아 공개 오디션을 통해 히든카드로 뽑아 놓았던 신인 배우로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보라의 하차로 ‘걸파이브’에 출연하는 한예린의 배역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예린은 지난 2008년 중학교 재학시절 동급생 폭행사건과 지난해 흡연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뭇매를 맞기도 했으며, 이번 작품 출연을 두고 일부에서는 ‘너무 이른 복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