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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ADAS보다 컸던 중국 비중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7-11 07:02 KRD7
#만도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만도(204320)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업이익 기준으로 -13%).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7% 감소한 1조3900억원·538억원(영업이익률 3.9%, -0.6%p (YoY))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분기에 일회성 인건비용(약 170억원)이 있었다는 점에 서 이를 제거한 실질 영업이익 감소는 34% (YoY)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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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원인은 중국 매출액의 부진이다. 1분기 기준으로 중국 매출 액은 약 29.3% 비중였는데 주요 고객은 현대·기아(36%), 중국 로컬(50%), 기타(14%)였다.

중국 로컬향 공급이 급증했지만 현대·기아의 중국 출하가 63% (YoY) 감소하면서 타격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도 시장수요 둔화와 GM향 프로젝트 중 일부 종료의 부정적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인도·유럽은 신차 효과와 관련 ADAS 수요 증가 그리고 시장수요 호조 등으로 양호한 편이다.

영업이익률은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반영(3Q16 이후 1년 유지)됨에도 고마진 중국 비중의 하락과 외형 감소 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0.6%p (YoY)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안전·편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t System)의 채택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ADAS의 제어 부문을 담당하는 만도의 사업환경에는 유리하다.

만도의 ADAS 매출액은 1분기 84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 중 비중도 5.9%까지 상승했다.

2분기에도 성장률이 20% (YoY)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고 매출 비중도 6.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다.

수익성은 여전히 높은 R&D 부담으로 전체 평균보다는 낮지만 전년 1% 대에서 금년 3% 대까지 상승하면서 이익기여도가 점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이후 주요 선진시장에서 AEB(Autonomous Emergency Brake) 채택이 늘어날 것인 바 만도의 ADAS 성장세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은 완성차의 중국 출하 급감의 부정적 영향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Geely 등 로컬OE향 공급이 급증했지만 주요 고 객사의 출하 감소가 워낙 크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가 하반기에 많고 한국에서도 ADAS 제품이 고성장하고 있으며 유럽·인도 등 대안 시장의 성장세도 양호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발표를 전후로 신규 진입의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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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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