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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AMD가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2010 에서 CPU와 GPU를 칩 하나에 집적한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s)를 공개해 퓨전 프로세서 시대의 개막을 본격 알렸다.

AMD의 퓨전(Fusion) 제품군을 나타내는 APU는 고성능 시리얼 컴퓨팅과 병렬 그래픽 프로세싱 코어를 하나의 실리콘 다이에 집적한 것으로 프로세서 아키텍처와 성능에 있어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APU는 HD 동영상, 리치 인터넷 미디어, 다이렉트X 11게임을 포함해 사용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험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CPU, GPU, 비디오 프로세싱 및 기타 가속기능들을 단일 실리콘 다이 설계에 집적한 저전력 프로세서다.

AMD의 APU 퓨전 제품군은 전세계 사용자들이 매월 온라인으로 보는 동영상이 280억건에 달하며 매초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수천 개의 사진이 올라고 오고 있는 디지털 소비자 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AMD 릭 버그만 수석 부사장은 “수억 명의 사람들이 비주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멀티미디어에 대한 폭발적인 요구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해상도 비디오는 보다 큰 스크린에 맞도록 확장될 수 있어야 하고, HD 동영상은 스마트폰에 알맞게 압축될 수 있어야 하며, 가족용 영화들은 선명하고도 안정적이어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11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AMD의 APU 퓨전 제품군으로 PC 경험에 드라마틱한 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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